2025 동탄 청약 열풍 이유와 지방 미분양 양극화 원인

🏙️ 수도권은 과열, 지방은 한파…분양시장 양극화

최근 청약 시장에서 수도권과 지방의 온도차가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의 두 개 단지 청약에는 이틀간 약 7만 명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지만, 대구·경북 지역 일부 단지에서는 청약자가 10명 이하에 그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분양가상한제 적용과 생활 인프라 유무, 그리고 지역별 기대 수익률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 동탄 청약, 왜 이렇게 인기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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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는 1순위 634가구 모집에 4만3547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68.7:1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날 청약을 받은 ‘동탄 꿈의숲 자연앤 데시앙’도 평균 37.9:1로 흥행을 이어갔습니다. 해당 단지들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시세보다 약 1억원 저렴하게 공급됐으며, 동탄호수공원·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 서울 청약도 양호한 성적…하지만 가격 부담은 여전

서울에서도 오랜만에 공급된 아파트들이 선방했습니다. 구로구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는 13.5:1, 은평구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는 11: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전용 59㎡ 기준 분양가가 11억 원을 넘는 점은 실수요자의 부담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지방 청약은 '찬바람'…미분양 여전

반면 지방 시장은 분위기가 전혀 다릅니다. 대구 ‘벤처밸리 푸르지오’는 1순위 540가구 모집에 단 10명만 청약했고, 경북 의성군의 ‘의성 골든렉시움’은 90가구 모집에 단 1명만 청약했습니다. 이들 단지는 입지 경쟁력 부족과 높은 분양가로 인해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았습니다. 대구 동구 기준 7억 원이 넘는 분양가는 지역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 지방에서도 '입지 + 가격'이면 성공

모든 지방 분양이 부진한 것은 아닙니다. 충북 청주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2차’는 109.7:1의 경쟁률로 마감됐고, 울산 태화강 인근 ‘태화강 에피트’는 44.3: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이들 단지는 주변 산업단지·자연환경 인접, 합리적인 분양가라는 3가지 요소가 모두 충족되어 투자 매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 하반기 분양시장 전략은?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에 수요가 몰릴 것”이라며, 청약 전략으로는 입지, 가격, 수요가 어우러진 지역 중심의 접근을 추천합니다. 특히 공공택지지구나 강남권 위주의 신규 분양이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며, 지방 투자를 고려할 경우에는 거점 산업·교통 개발 호재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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