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LS그룹주 급락 원인과 해저케이블 투자 해설

유상증자 발표 다음날 LS마린솔루션의 주가는 7.93% 하락한 1만7880원에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에는 10% 넘게 급락하며 한때 12% 이상 낙폭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LS에코에너지(-4.86%), LS(-3.34%), LS네트웍스(-2.39%) 등 계열사들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이번 유상증자 규모는 LS마린솔루션 시가총액의 47.6%에 달해, 시장에서는 기존 주주 지분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유상증자 목적과 투자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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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마린솔루션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모두 해저케이블 포설선(CLV) 신규 건조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총 3458억 원을 투자해 케이블 적재 용량 1만3000톤급 대형 선박을 2028년까지 건조할 예정입니다. 이 선박은 장거리 자립형 송전망 구축에 필수적인 핵심 장비로, 글로벌 해상풍력 및 해상그리드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이 될 전망입니다.

⚠️ 주주가치 희석 우려와 시장 반응

이번 유상증자는 신주 발행가 1만4220원, 총 1957만주 규모로 진행됩니다.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발행주식수가 약 60% 가까이 늘어나게 되면서 지분가치 희석이 불가피합니다. 실제로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하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습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소폭 순매수에 나섰습니다.

LS마린솔루션의 최대주주인 LS전선이 66.7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번 유상증자에 얼마나 참여할지가 향후 주가 안정과 신뢰 회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신성장동력 확보 기대감

증권가에서는 단기적으로 주가 희석에 따른 충격이 불가피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해저케이블 및 해상풍력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평가합니다. SK증권 등은 “신규 CLV 투자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주식 가치 희석보다는 신사업 비전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합니다. 목표주가도 기존 2만5000원을 유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습니다.

해상풍력 및 글로벌 해저케이블 시장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대형 선박 도입은 LS마린솔루션의 경쟁력 강화와 시장 선점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LS그룹주 투자 체크포인트

• 단기적으로는 주주가치 희석과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주가 변동성 확대
• 최대주주 LS전선의 유상증자 참여 여부가 시장 신뢰 회복의 핵심
• 신규 CLV 도입으로 해상풍력·해저케이블 시장 선점 기대
• 장기적 관점에서는 신성장동력 확보와 실적 개선에 주목 필요

✅ 마무리하며

LS마린솔루션의 2800억 원 규모 유상증자는 단기적으로 그룹주 전반의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지만, 해상풍력과 해저케이블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투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투자자라면 단기 변동성에 유의하면서, 장기적인 신사업 성장성과 그룹의 대응 전략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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