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버핏 포트폴리오 변화, 은행주 매각과 현금 사상 최대

2025년 1분기,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은행주 비중을 대폭 줄이고,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사상 최대치로 늘린 것이 특징인데요. 버핏의 은퇴 선언과 함께 공개된 이번 포트폴리오 변화의 배경과 의미를 정리해보겠습니다.

💸 은행주 대거 매도, 금융 섹터 비중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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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분기 버크셔 해서웨이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주식 4,866만 주(약 7.2%)를 매도하고, 씨티그룹 보유 주식은 전량 처분했습니다. 캐피털원도 일부 매도하며 금융 섹터 비중을 크게 줄였습니다. 브라질 핀테크 누홀딩스 역시 전량 매각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은행주 투자 비중을 꾸준히 줄여온 버핏은, 경기 둔화와 금리 인하 등 불확실성을 감안해 1분기에도 보수적인 전략을 이어갔습니다.

💰 현금 및 현금성 자산, 사상 최대치 기록

버크셔 해서웨이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분기 말 기준 3,477억 달러(약 483조 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10분기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며, 매수보다 매도가 많은 전략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는 시장의 높은 밸류에이션과 투자 기회 부족, 그리고 불확실한 경제 환경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됩니다.

🏦 포트폴리오 상위 종목은 유지

애플(25.7%), 아메리칸익스프레스(15.7%), 코카콜라(11%), 뱅크오브아메리카(10.1%) 등 기존 상위 보유 종목은 큰 변화 없이 유지되었습니다. 애플은 여전히 버크셔 해서웨이의 최대 보유 종목으로 남아 있습니다.

🍺 주류·에너지 등 일부 종목 매수

은행주를 줄이는 대신, 맥주 브랜드 '코로나'로 유명한 콘스텔레이션브랜즈, 석유회사 옥시덴털, 도메인 등록 서비스 베리사인 등 기존 보유 종목의 비중을 확대했습니다. 신규 종목은 추가하지 않았으며, 전체적으로는 보수적인 포트폴리오 운용 기조가 이어졌습니다.

🧑‍💼 버핏 은퇴와 후계 구도

워런 버핏은 2025년 말 CEO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며, 그렉 아벨이 후임 CEO로 내정되었습니다. 버핏은 앞으로도 이사회 의장으로 남아 경영에 일정 부분 관여할 계획입니다. 이번 포트폴리오 변화는 은퇴를 앞둔 보수적 자산 운용과 후계 체제 안착의 신호로도 해석됩니다.

📈 시장 전망과 투자자 시사점

버핏의 대규모 현금 보유는 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방어적 대응으로, 새로운 투자 기회를 기다리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과거에도 현금 비중이 높았던 시기 이후, 시장 조정기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전례가 있어, 향후 버크셔 해서웨이의 행보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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