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포스코·HDC현산 노른자 정비사업 수주 현황과 전망

2025년 들어 대형 건설사들이 서울 강남, 동작, 부산 등 이른바 '노른자' 입지의 재건축·재개발 시공권을 잇따라 확보하며 도시정비사업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이 최근 대형 프로젝트를 연달아 수주하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각 사별 수주 현황, 사업 특징, 시장 영향, 향후 전망을 정리해보겠습니다.

🏗️ 현대건설, 강남 개포6·7단지 1.5조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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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185번지 일대의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 사업을 1조5138억 원에 수주했습니다. 이 사업은 지하 5층~지상 35층, 21개 동, 2698가구의 대단지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입니다. 단지명은 '디에이치 르베르(THE H Le Vert)'로 제안됐으며, 자연과 조화된 프리미엄 주거환경, 대모산입구역과 직통 무빙워크, 최고 115m 스카이라운지, 강남 학군·교통 등 입지 장점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 포스코이앤씨, 동작구 '우극' 리모델링 수주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동작구 사당동의 '이수 극동·우성2·3단지' 통합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사업비는 약 2조 원에 달하며, 기존 3485가구를 3987가구로 증축해 지하 6층~지상 27층, 26개 동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단지명은 '더샵 이수역 엘플레노'로, 포스코의 프리미엄 철강재와 커튼월 디자인, 지상 주차장 전면 지하화 등 첨단 설계가 적용됩니다.

🏙️ HDC현산, 부산 연산10구역 재개발 시공권 확보

HDC현대산업개발은 부산 연제구 연산동 연산10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선정되어 4453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했습니다. 지하 4층~지상 37층, 7개 동, 1166가구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서며, 연산10구역은 수영강과 온천천, 연제구의 중심 교통망 등 입지적 장점이 큽니다. HDC현산은 맞춤형 설계, 고급 디자인, AI 기술 등으로 입주민 편의와 아이파크 브랜드 경쟁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2025년 도시정비 수주 시장 트렌드

2025년 재개발·재건축 시장은 전년 대비 23% 성장한 38.5조 원 규모로 확대되었으며,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HDC현산 모두 1조 원 이상의 누적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각 사는 무리한 출혈 경쟁보다는 수익성과 사업성을 중시하는 선별 수주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 향후 전망 및 시사점

대형 건설사들의 노른자 정비사업 수주 경쟁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입니다. 정부의 규제 완화, 주택 경기 회복, AI·친환경 설계 등 혁신 기술 도입이 맞물리며, 프리미엄 단지와 도심 랜드마크 개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건설사별 브랜드 경쟁력과 맞춤형 설계, 입지 특화 전략이 시장의 성패를 가를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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