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대신 삼성전자? 2025년 부모들이 선택한 장기투자 종목

최근 NH투자증권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미성년 고객의 증권 계좌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된 종목이 삼성전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5년 4월부터 5월 19일까지 약 15억4000만 원이 삼성전자에 유입되면서, 1분기 1위를 차지했던 테슬라는 3위로 밀려났습니다.

🔍 주가 하락이 부른 저평가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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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최근 주가는 5만5900원으로, 2024년 7월 최고가였던 8만8800원에서 약 40%가량 하락했습니다. 이러한 하락은 오히려 저평가 매력을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배 이하로 평가되고 있어, 가치주 투자 관점에서 장기적인 상승 여력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 부모들의 ‘우량주 증여’ 전략 변화

투자 업계에 따르면, 우량주에 대한 증여 수요는 주가가 급등할 때보다는 바닥권에 도달했을 때 더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삼성전자와 같은 우량주는 장기 보유 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어, 자녀에게 증여하기에 적합한 종목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주주환원 정책이 신뢰도를 높인다

현대차 역시 주주환원 방침을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을 35%로 높이고, 주당 최소 배당금을 1만 원으로 설정하겠다고 밝힌 점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이런 적극적인 주주 정책은 삼성전자에도 기대감을 확산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테슬라의 약세, 투자심리 변화 유도

한때 미성년 계좌에서 순매수 1위였던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과 함께 주가가 1분기 동안 약 35% 하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많은 투자자들이 불확실성이 큰 테슬라보다는 보다 안정적인 우량주인 삼성전자로 시선을 돌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 ETF 선호도도 변화 중

한편,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도 미성년 투자자들의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2024년까지 꾸준히 1위를 유지했던 ‘TIGER 미국S&P500’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SOXL)’에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SOXL은 반도체 지수의 3배 수익률을 추종하는 고위험 상품이지만, 그만큼 반등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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