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유전체 파운드리 구축과 정밀의료 시장 전략

마크로젠, 연 1000만명 유전체 분석 가능한 ‘파운드리’ 구축 나선다

국내 1호 유전체 분석 기업 마크로젠이 정밀의료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최근 마크로젠은 연간 1000만 명의 유전체 분석이 가능한 대형 인프라, 이른바 ‘유전체 파운드리’ 구축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정밀의료 산업에도 중대한 이정표가 될 전망입니다.

🏥 서정선 회장, 20년 만에 복귀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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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젠 창립자인 서정선 회장은 올해 3월, 20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했습니다. 그는 "정밀의료 수요 급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빠른 의사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는데요. 그의 복귀는 마크로젠의 사업 방향 전환과 전략적 확장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겠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 유전체 파운드리란 무엇인가?

‘유전체 파운드리’는 반도체 제조 공정을 본떠 마크로젠이 제안한 개념입니다. 기존 분석 역량을 대규모로 확장해 고품질 유전체 데이터를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대량 생산하겠다는 목표입니다. 현재는 연간 30만 명 수준의 분석이 가능하지만, 2026년부터는 1000만 명 이상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 인천 송도에 미래형 자동화 캠퍼스 건설

이 야심 찬 계획의 핵심은 인천 송도캠퍼스입니다. 내년 완공 예정인 이 시설은 유전체 샘플 접수부터 분석, 해석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화할 예정입니다. 로봇이 샘플을 인식하고 분석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평균 40만원이던 유전체 분석 비용을 3분의 1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라고 합니다.

🧠 AI 정밀의료 플랫폼 ‘닥터 스마트폰’ 개발

마크로젠은 단순한 유전체 분석을 넘어 AI 기반 정밀의료 플랫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닥터 스마트폰’은 유전체, 마이크로바이옴, 병원 진료 기록, 생활 습관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개인 맞춤형 식단, 약물 추천까지 제공하는 혁신 플랫폼입니다.

💊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 강화

마크로젠은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등 세계적 제약사와 협업하고 있으며, NIH와 챈 저커버그 재단, 존스홉킨스대 등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유전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약 개발 지원 및 헬스케어 빅데이터 기업으로의 성장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 정밀의료 생태계의 중심을 꿈꾸다

서 회장은 “향후 30년 내 한국인의 신체 설계도를 완성하고, 마크로젠을 정밀의료 생태계의 중심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단순한 비전이 아닌, 세계 5위 유전체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한 현실적인 미래 전략입니다.

정밀의료와 빅데이터, AI가 결합된 마크로젠의 유전체 파운드리 구축은 한국 바이오 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할 것입니다. 관련 업계의 향후 행보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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