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부산 오픈 예정, 에코델타시티 랜드마크로 부상하는 하이브리드 쇼핑몰

현대백화점은 2027년 상반기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특별계획구역 내에 ‘더현대 부산’을 개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의 성공 공식을 바탕으로, 부산에서 롯데백화점·신세계백화점과 정면 맞대결을 펼치겠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의 지방 거점 도시 확장 전략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 셈입니다.

🏗️ 축구장 15개 규모, 7343억 투자…미래형 복합공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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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부산은 약 11만1000㎡(축구장 15개 규모) 부지에 연면적 20만㎡(약 6만평) 규모로 들어섭니다. 현대백화점은 이 프로젝트에 총 7343억원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올해 10월 착공해 2027년 상반기 완공 및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매장 내 영업 공간의 절반(약 3만3000㎡)은 팝업스토어, 휴식 공간, 전시 공간 등 ‘몰입형 체험 공간’으로 꾸며집니다. 이 공간은 미국 뉴욕의 브라이언트 파크,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 등 세계적 명소를 모티브로 설계되어, 단순 쇼핑을 넘어 문화·예술·레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됩니다.

🛍️ 백화점·아울렛·쇼핑몰 경계 허문 ‘더현대 2.0’ 플랫폼

더현대 부산은 기존 유통의 틀을 허무는 ‘더현대 2.0’ 플랫폼이 처음 적용되는 곳입니다. 백화점, 아울렛, 쇼핑몰 등 전통적인 유통 경계가 사라진 하이브리드형 복합몰로, 실내에는 프리미엄·해외 명품을 주로 판매하는 백화점형 매장, 야외에는 트렌디한 상품 중심의 아울렛형 매장이 자리잡습니다. 고객들은 한 공간에서 프리미엄 상품과 합리적 가격의 아울렛 상품을 모두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지방 거점 도시로 확장, 2028년까지 2조 이상 투자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부산에 이어 2027년 하반기 광주에 ‘더현대 광주’를 개점할 계획입니다. 더현대 광주는 현대백화점 최대 신규 출점 프로젝트로, 투입 예산만 1조1678억원에 달합니다. 경북 경산에도 약 3580억원을 들여 프리미엄아울렛 경산점(가칭)을 건설할 예정이며, 다음달에는 커넥트현대 청주점도 운영을 시작합니다. 현대백화점은 2028년까지 신규 출점에 2조2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는 수도권 중심의 기존 매장 구조에서 벗어나, 지방 거점 도시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입니다.

📊 더현대 서울 성공 공식, 부산에서 재현될까?

더현대 서울은 팝업스토어, 예술 전시, 매장 내 정원 ‘사운즈 포레스트’ 등으로 MZ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1조1994억원으로, 2021년 개점 당시(6637억원)보다 80.7% 급증했습니다. 더현대 부산 역시 이 같은 성공 공식을 대거 차용해, 단순 쇼핑을 넘어 문화·예술·레저까지 아우르는 복합공간으로 조성됩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 2.0의 핵심 전략은 일상을 벗어난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에코델타시티,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

더현대 부산이 들어서는 에코델타시티는 부산·울산·경남(부울경)을 대표하는 미래형 수변 스마트시티입니다. 호텔, 컨벤션센터, 전망대, 미술관 등 다양한 시설이 함께 조성될 예정입니다. 김해국제공항, KTX, 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있고, 에코델타시티 내 도시철도 건설도 예정되어 있어 영남권 전역에서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서부산 지역은 젊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신도심으로, 미래 성장성이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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