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 집값 오를까? 2001년 이후 아파트값 흐름과 정책 영향

📉 대선 앞둔 부동산 시장, 왜 '숨고르기' 중일까?

2025년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시장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선 전후에는 보통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매수·매도 모두 신중해지는 경향이 있는데요. 이번에도 예외는 아닙니다.

특히 과거 데이터를 보면, 정부의 규제 방향과 금리, 대외 여건에 따라 아파트값이 크게 변동해 왔다는 점에서,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2001년 이후 아파트값 흐름, 가장 많이 오른 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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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R114가 2001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분석한 결과,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해는 2006년(노무현 정부 시기)으로, 26.76% 상승했습니다.

뒤이어 2020년(20.48%), 2021년(19.59%) 등 코로나19 시기에는 저금리 영향으로 집값이 급등했습니다. 반대로 가장 큰 하락폭은 2022년 -4.77%로 나타났습니다.

🏗️ 역대 정부별 부동산 정책, 집값에 어떤 영향 줬나?

• 2000년대 초: 외환위기 이후 규제 완화 → 집값 상승세
• 2006년: 분양권 전매 제한,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 강력 규제 → 오히려 집값 급등
• 2008~2012년: 금융위기 여파, 규제 완화와 경기 부양 정책 → 시장 침체 지속
• 2017년 이후: 고강도 규제 연속 발표(30여 차례) → 단기 안정, 장기 상승

이처럼 규제가 시장 심리와 반대로 작용한 사례도 많아, 정책 방향이 집값을 좌우한다는 단순한 공식은 성립하지 않는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 ‘정권 교체기’의 집값 흐름은 어떠했나?

정권 교체가 예고되거나 확정된 시기에는 보통 공급 불확실성과 정책 전환 기대감이 혼재하면서 매수세가 살아나곤 합니다. 2017년 정권 교체 시기에도 이러한 흐름이 나타났으며, 이는 이후 강력한 규제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2022년 이후 고금리 기조와 경기 침체가 맞물리며, 시장은 보수적으로 변했고, 지금도 여전히 조심스러운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새 정부 출범 후 규제 완화 가능성은?

전문가들은 대체로 새 정부의 구체적인 부동산 정책이 발표될 때까지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다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똘똘한 한 채’ 수요는 여전히 유효하며, 공급 부족이 장기적으로 가격을 지지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정책의 방향보다도 금리, 경기 회복 속도, 수요 공급 상황이 종합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시장 참여는 신중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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