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펀드 순자산 감소 이유와 향후 금값 전망

📉 금 펀드 순자산, 넉 달 만에 2조원 아래로 하락

국내 금 펀드의 순자산이 최근 금값 약세와 함께 2조 원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2025년 5월 21일 기준, 국내 13개 금 펀드의 총 순자산은 1조9858억 원으로 집계되었는데요, 이는 지난달 고점(2조1499억 원) 대비 약 7.68% 감소한 수치입니다.

해당 자금 감소는 금값 상승 피로감과 차익실현 매물, 그리고 위험자산에 대한 관심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 금 펀드 수익률, 최근 한 달 -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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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펀드 수익률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한 달간 13개 금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4.77%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동안 국내 주식형 ETF는 +3.91%, 해외 주식형은 +13.25%를 기록해, 금 펀드와 뚜렷한 대조를 보였습니다.

특히 ‘iM에셋월드골드증권자투자신탁’은 -9.98%, ‘ACE골드선물레버리지’ ETF는 -9.24%로 손실 폭이 컸습니다.

💬 금값 하락 원인, 달러 강세와 위험자산 선호

최근 금값 하락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 관세 휴전 합의 이후 주식 등 위험자산으로의 자금 이동이 활발해졌습니다. 또한 금값이 단기간에 많이 오르면서 고점 부담 심리가 확산되었고, 이는 곧 금 펀드 환매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 향후 금값 전망, 바젤3와 달러 약세 변수

일각에서는 금값이 다시 상승세를 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근거는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후 나타난 달러 약세 현상입니다.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금은 상대적으로 투자 매력이 높아지게 됩니다.

또한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바젤3’ 규제에 따라 금이 유동성 자산으로 인정되면서, 금융기관의 금 매입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전문가 전망, 연말까지 온스당 3700~3880달러도 가능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증가를 근거로 금값이 연말까지 트로이온스당 3700달러, 경기 침체 발생 시 388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현재 뉴욕상품거래소 기준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이미 온스당 3300달러를 돌파한 상태입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금 펀드 투자자들은 장기적 시각과 분산투자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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