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신규가입 중단 이유 유심보호 자동가입 제도 정보유출 대응방안

📌 SKT, 5일부터 신규가입 전면 중단

SK텔레콤은 최근 발생한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2025년 5월 5일부터 전국 T월드 매장에서 신규가입 업무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유심 관련 특단의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기존 고객 보호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으며,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행정지도에 따른 조치입니다.

🛡️ 전 고객 대상 ‘유심보호서비스’ 자동 가입

이번 조치의 핵심은 유심보호서비스를 전체 고객에게 자동 적용한다는 점입니다. 이는 불법 복제된 유심이 다른 단말기에서 작동하지 않도록 막는 서비스로, 유심 교체와 유사한 보안 효과를 갖습니다. 5월 2일 기준 1,442만 명이 이미 가입했으며, 남은 약 850만 명도 5월 14일까지 순차적으로 자동 가입 처리될 예정입니다. 또한, 7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 고객은 우선적으로 보호 서비스를 적용받습니다.

🏬 T월드 매장 2600여 곳, 유심 교체 업무 집중

신규 가입 중단은 SK텔레콤이 직접 운영하거나 자회사에서 관리하는 약 2,600여 개 T월드 매장에 해당합니다. 이 매장들은 신규 고객 상담을 중단하고, 기존 고객의 유심 교체와 보안 서비스 제공에 전념합니다. SK텔레콤은 이로 인한 매장 영업 손실도 자체적으로 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기존 유통망 및 온라인은 정상 운영

다만, 통신 3사의 상품을 함께 취급하는 일반 판매점과 온라인 가입 경로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유 대표는 “우리가 직접 계약을 맺지 않은 판매처까지 강제할 수는 없다”며, 공식 대리점 외 판매 채널은 예외임을 언급했습니다.

📦 유심 물량 1000만 개 추가 확보 추진

SK텔레콤은 유심 수요 급증에 대비해 6월까지 1,000만 개 유심을 순차 확보하고 있으며, 7월 이후에도 추가 확보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조 및 배송 지연으로 인해 5월 중순까지는 공급이 부족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공항 유심 지원 확대 및 해외 로밍 보호 강화

연휴 기간 해외로 출국하는 고객을 위해 인천·김포공항의 유심 교체 인력과 처리 역량을 3배로 확대했습니다. 또한 5월 14일부터는 해외 로밍 중에도 유심보호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집니다. 이는 해외에서의 유심 도용 사고를 방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