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 지연으로 인한 안산 집값 하락 원인과 향후 전망

경기 안산을 비롯해 GTX-C 노선 수혜지로 기대를 모았던 수도권 일부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기대감이 높았던 만큼, 사업 지연이 지역 부동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습입니다.

🚄 GTX-C 지연, 기대가 실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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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C 노선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로, 경기 북부부터 남부까지 빠르게 연결하는 핵심 교통 인프라 사업입니다. 안산시 상록구 사동은 GTX-C가 지나가는 노선으로 집값 상승 기대를 모았던 지역입니다.

하지만 최근 사업 추진이 지연되면서, 해당 지역 아파트 가격은 오히려 하락 반전하고 있습니다.

📉 안산 아파트 매매가 하락 사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안산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2024년 12월 100.23에서 2025년 4월 99.87로 하락해 다시 100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 사동 ‘그랑시티자이2차’ 전용 84㎡ - 3월: 7억2000만원 - 5월 초: 6억5000만원 (약 7000만원 하락)
• 푸른마을 5단지 전용 59㎡ - 2024년 최고가: 3억9700만원 - 2025년 5월: 3억3500만원 (6000만원 하락)
• 초지동 롯데캐슬더퍼스트 전용 84㎡ - 2024년 4월: 6억4500만원 - 2025년 2월: 6억1000만원 (이후 6억 이하 매물도 등장)

🏘️ 역세권 기대 심리 약화

GTX-C 기대감이 선반영된 가격은 이제 사업 지연이라는 현실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예정일이 2028년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이 크다"며, 구체적인 추진 계획 미비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분석합니다.

실제로 GTX-A노선 일부 구간이 개통된 상황에서도 가격 상승 폭이 제한적이었던 만큼, C노선은 투자자들에게 불확실한 변수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 의정부·양주 등 타 지역도 비슷한 흐름

GTX-C 노선이 예정된 의정부와 양주 역시 신규 수요 유입이 줄면서 가격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년간 호재 기대감으로 가격이 오른 지역일수록 신규 매수자의 진입장벽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 결론: 불확실한 호재는 신중한 접근 필요

GTX-C 노선 지연은 단순한 공사 일정 문제가 아니라, 해당 지역 부동산 시장의 기대 심리와 매수 심리 모두에 영향을 주는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정책 방향과 예산 확보 여부가 명확히 드러나기 전까지는, 중장기적 안목과 신중한 투자 판단이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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