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LS ‘반호반 동맹’ 본격화, 항공우주·방위산업 기술동맹과 지분교환 전략

한진그룹과 LS그룹이 항공우주·방위산업 분야에서 기술동맹을 맺으며 ‘반(反)호반 동맹’을 더욱 견고하게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호반그룹의 공격적인 지분 매입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두 그룹은 지분 교환에 이어, 핵심 계열사 간 협력까지 확대하며 경영권 방어와 사업 시너지 창출에 나섰습니다.

✈️ 항공우주·방위산업 기술동맹, 대한항공·LS일렉트릭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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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LS일렉트릭은 5월 3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기술 고도화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하였습니다. 양사는 인적·물적 자원과 정보를 공유하는 등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항공 제조산업 스마트 팩토리 구축, 항공 물류시스템 최적화, 차세대 항공기 제조·생산 역량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범위를 넓혀갈 계획입니다.

📈 지분 교환·교환사채 발행, 한진·LS 동맹 강화

지난달 25일 한진그룹과 LS그룹은 동반 성장과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으며, 이달 16일에는 LS가 대한항공을 대상으로 65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발행하였습니다. 대한항공은 이 교환사채를 2030년까지 LS주식 38만7,365주로 전환할 수 있어, 양사는 서로 지분을 보유하며 동맹을 강화하였습니다. LS는 교환사채로 조달한 자금을 한진칼 지분 매입 등에 활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 호반그룹과의 지분·사업 경쟁, ‘반호반 동맹’ 배경

한진그룹과 LS그룹이 이처럼 동맹을 강화하는 배경에는 호반그룹과의 지분 및 사업 경쟁이 있습니다. 호반그룹은 최근 한진칼 지분을 17.44%에서 18.46%로 늘리며, 최대주주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특수관계인 포함 20.09%)과의 격차를 1.63%포인트로 좁혔습니다. 또한, LS계열사인 LS전선과 호반 계열사인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기술 침해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 한진·LS, 경영권 방어와 미래 산업 협력 본격화

한진그룹과 LS그룹은 항공우주산업 기술 고도화는 물론, 도심항공교통(UAM) 충전 인프라 구축 등 미래 산업 전반에 걸쳐 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산업계에서는 두 그룹이 호반그룹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동맹을 강화하는 연이은 행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약과 지분 교환은 단순한 사업 협력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 앞으로의 전망, 동맹 강화와 사업 시너지 확대

한진그룹과 LS그룹은 앞으로도 항공우주, 방위산업, 미래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두 그룹은 서로의 핵심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경영권 방어와 주주가치 제고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호반그룹과의 경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반호반 동맹’은 한진·LS의 미래 성장 전략의 핵심으로 자리잡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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