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유상증자 1.1조…북미 양극재 공장 투자 본격화

🔋 포스코퓨처엠, 1조1000억 유상증자 추진

포스코퓨처엠이 1조1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합니다. 이번 유증은 북미 배터리 소재 시장 본격 진출을 위한 포석으로, 캐나다·국내 양극재 공장 투자와 음극재 사업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이뤄지며, 대주주 포스코홀딩스는 5256억원을 출자해 지분율을 유지할 계획입니다.

🏭 캐나다·포항·광양 공장 투자 어디에 쓰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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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유상증자 금액 중 약 6307억원은 GM과의 캐나다 양극재 공장 신축에, 1810억원은 포항·광양 양극재 공장 증설에 각각 투입됩니다.

운영자금 2884억원은 음극재 사업 경쟁력 강화에 쓰이며, 포스코퓨처엠은 이를 위해 구형 흑연 내재화를 목표로 카본신소재주식회사 설립 및 3961억원 투자를 진행 중입니다.

📉 수익성 악화 속 공격 투자 배경

2024년 포스코퓨처엠의 실적은 다소 부진했습니다.

• 2023년 대비 매출 22.3% 감소 (3조6999억 원)
• 영업이익 99.6% 감소 (7억 원)
•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1% 감소 (4448억 원)

하지만 포스코는 2차전지 캐즘(수요 정체기) 이후 회복을 대비한 선제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 자금 조달에 나섰습니다.

🌎 북미 공략 본격화, 현지 생산 체제 강화

GM과의 합작 공장은 북미시장 진출의 핵심입니다.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은 캐나다 공장을 방문해 “배터리 시장 회복 시기에 맞춰 북미 거점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2027~2028년 캐즘 이후 회복 구간에 양산 및 기술력을 모두 갖춘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계열사에도 자금 수혈…리튬·리사이클링 강화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퓨처엠 외에도 배터리 소재 자회사에 총 9226억원을 추가 출자합니다.

•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3280억원
•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 690억원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호주산 리튬을 들여와 국내에서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며,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는 2차전지 리사이클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배터리 업계 유상증자 러시, 왜?

배터리 업계는 전반적인 업황 부진 속에서도 미래 수요에 대비한 공격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삼성SDI: 2조 원 유상증자 (2025년 4월)
• SK온: 1조5000억 원 유상증자 (2024년)
• LG에너지솔루션: 외화채 발행으로 자금 확보

이는 배터리 시장의 구조적 성장 기대감과 시장 주도권 선점을 위한 기술·설비 확보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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