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상장사 주가, 실적 따라 희비 갈렸다
2025년 1분기를 기준으로 제주지역 상장기업 7곳의 주가 흐름이 뚜렷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실적 전망과 사업전략 차이에 따라 주가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어떤 기업들이 상승하고 어떤 기업들이 하락했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 제주은행·롯데관광개발, 기대감에 주가 급등
제주은행은 지난 한 달간 주가가 무려 43% 상승했습니다.
그 배경에는 ERP 전문기업 더존비즈온이 유상증자에 참여해 2대 주주(지분율 14.99%)로 올라선 것이 작용했습니다.
양사는 ERP 시스템과 은행 서비스를 융합한 신사업 진출 계획을 밝히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롯데관광개발 역시 42% 상승하며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사업인 제주드림타워 카지노 리조트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기준 109억 원, 유진투자증권은 135억 원의 어닝서프라이즈 가능성까지 언급하고 있습니다.
💾 제주반도체, 반도체 업황 회복에 힘입어 45% 상승
제주반도체는 2025년 들어 45% 주가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며 업황 회복 기대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 제주항공·카카오·쏘카…실적 불확실성에 하락세
제주항공은 고환율과 LCC 간 경쟁 심화로 수익성 회복이 지연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주가는 10%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카카오는 올 들어 0.39% 하락했는데요, 뚜렷한 성장 모멘텀 부재와 이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쏘카와 한울앤제주(구 제주맥주) 역시 각각 20%, 16%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두 기업 모두 실적 개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 실적 전망이 주가 좌우하는 시장 분위기
이번 제주 상장사 주가 흐름을 보면, 단기 실적이나 중장기 성장성이 명확한 기업은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고, 그렇지 못한 기업은 하락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이는 2025년 주식시장이 실적 기반의 선별적 투자 기조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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