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자동차 부품사 실적 호조 이유와 2025년 산업 동향 정리

📌 고무·타이어 전통 자동차 부품사의 선전이 눈에 띈다

2024년 자동차 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음에도, 전통적인 부품사들은 오히려 실적을 끌어올리며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고무 실링과 타이어, 헤드램프 등 필수적이고 교체 주기가 빠른 부품을 제조하는 업체들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견고한 실적을 유지했습니다.

🧰 고무 부품사, 모든 차량에 필요한 ‘기초체력’

자동차에 들어가는 고무 부품은 소음, 진동, 습기, 먼지 차단을 위한 필수 요소입니다. 이 분야의 대표주자인 화승코퍼레이션은 2024년 매출 1조6984억원, 영업이익 13.4% 증가라는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이 회사는 내연기관 차량뿐 아니라 전기차 전용 부품도 적극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고급화된 고무 실링 제품의 수요 증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습니다.

화승알앤에이, 평화산업, 동아화성 등 다른 고무 부품사들도 소폭의 매출 증가세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타이어업체, 교체 수요와 SUV 열풍의 수혜

고무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타이어 업계는 2024년 한 해 동안 교체 수요 확대와 SUV 판매 증가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었습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매출 9조4119억원, 영업이익률 19%를 기록했으며,
금호타이어는 4조5322억원의 매출과 13%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습니다.

이 수치는 부품업계 평균 영업이익률(6.2%)의 두 배 이상으로, 고수익 사업 구조를 입증했습니다. 특히 레저용 차량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에 따라 고가 타이어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 전기차 타이어는 교체 주기 짧아 수요 급증

전기차는 일반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타이어 교체 주기가 짧은 편입니다. 이는 전기차의 강한 배터리 출력과 급제동, 급가속 등의 운행 특성 때문입니다.

보통 일반 차량은 4~5년마다 타이어를 교체하지만, 전기차는 2~3년마다 교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021년 이후 판매된 전기차가 최근 타이어 교체 시기를 맞이하면서 전기차 전용 교체 타이어 수요가 급증하였고, 이에 따라 타이어 업체의 실적도 상승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