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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경장 승진, 성별에 따른 차이가 있을까?

최근 동대문경찰서에서 경장 승진자 전원이 여성 경찰관(여경)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찰 내부에서 젠더 갈등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직 내에서 여성 경찰관의 승진율이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이유와 그 배경을 살펴보겠습니다.

📌 경찰 승진, 성별에 따른 차이가 있을까?

✔ 경장 승진율, 여경이 더 높다
2025년 경찰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경장 승진 임용 예정자는 남경(남성 경찰관) 1,453명, 여경(여성 경찰관) 781명입니다. 숫자만 보면 남경이 많지만, 승진율을 계산하면 남경(11.5%)보다 여경(19.4%)이 더 높은 비율을 보입니다.

✔ 동대문경찰서 사례: 경장 승진자 전원이 여경
특히 서울 동대문경찰서에서는 올해 경장 승진 대상자 7명이 모두 여경이었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찰 내부 게시판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서 "여경이 성별을 이유로 승진에서 혜택을 받는다"는 불만이 제기되었습니다.

🔎 남경 승진율이 낮은 이유

✔ 기동대 차출 구조의 차이
남경과 여경의 승진율 차이는 단순한 성별 문제가 아니라 조직 운영 방식과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1️⃣ 남경은 입직 후 2년 동안 기동대 근무 필수

전체 145개 경찰 기동대 중 여성 전용 기동대는 단 2개
남성 기동대는 60개, 혼성 기동대는 83개로 남경이 대부분 차출됨
기동대 근무 중에는 승진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음

2️⃣ 여경은 기동대 배치가 적어 상대적으로 일선 경찰서 근무가 많음

경찰서 근무자들은 승진 심사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아 승진 가능성이 높음
기동대 내부에서도 승진 심사가 있지만, 경쟁이 더 치열함

🏢 여경의 입장과 경찰 조직의 구조적 문제

✔ 여경: “성별로 승진이 쉬운 것은 아니다”
일선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한 여경은 "여자라서 쉽게 승진했다는 인식이 억울하다"며, "여경은 계급이 올라갈수록 소수라서 오히려 어려움을 겪는다"고 주장했습니다.

✔ 전문가 의견: 성비 불균형이 갈등의 원인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경찰 조직 내 성비 불균형과 직무 배치 방식이 이러한 젠더 갈등을 초래한다고 분석했습니다. 2024년 경찰 순경 공개채용에서 남경 3,570명, 여경 706명이 선발된 것만 봐도 여경 자체의 수가 적다 보니 특정 계급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승진율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