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부천 미래 모빌리티 기지 조성, UAM·조종사 훈련센터까지

대한항공이 경기 부천에 1조2000억 원을 투자해 미래 항공기술과 조종사 교육을 아우르는 ‘UAM·항공안전 R&D센터’를 조성합니다. 통합 항공사 출범에 맞춰 추진되는 대형 프로젝트입니다.

✈️ 1조2000억 원 투자, 미래 항공기지 건설

대한항공은 2025년 4월 30일 부천시와 협약을 맺고, 부천 대장지구 제2첨단산업단지 내 6만5842㎡ 부지에 ‘UAM·항공안전 R&D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혔습니다. 2027년 착공해 2030년 5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단지는 도심항공교통(UAM), 무인기, 항공안전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기능을 수행하며, 석박사급 인력 1000명 이상이 상주하게 됩니다. UAM 및 AI 기반 미래 전장 대비 기술을 집중적으로 개발하는 곳이 될 예정입니다.

운항훈련센터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훈련시설로, 모의비행장치를 현재 18대에서 30대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로써 연간 2만1600명 조종사 교육이 가능한 아시아 최대 훈련센터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센터에는 안전체험관도 함께 조성되어 지역 산업체, 시민, 학생들이 직접 항공 안전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공간도 마련됩니다. 이는 사회적 가치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와의 통합을 앞두고 있으며, 직원 수는 약 2만6000명으로 증가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통합 항공사의 R&D·교육·운항 인프라를 집약하는 복합기지의 필요성이 커졌고, 이번 부천 투자 결정으로 이어졌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센터는 글로벌 항공산업의 흐름을 선도하는 미래형 복합단지”라며 “기술 혁신과 품질 향상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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