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패션업계, 실적 부진에 CEO 물갈이 시작
2025년 들어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이 줄줄이 경영진 교체에 나서고 있습니다. 나이키를 필두로 푸마, 언더아머, 구찌 등 실적 악화에 직면한 기업들은 체질 개선과 브랜드 리포지셔닝을 위해 CEO 교체라는 강수를 두고 있습니다.
👟 나이키, 브랜드 전략 이끈 사장 퇴임…세대교체 신호탄
나이키는 10년 넘게 브랜드 전략을 이끌어온 하이디 오닐 사장이 퇴임하고, 에이미 몬태인 부사장이 후임으로 승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단순한 인사 변경이 아닌, 브랜드 방향을 스포츠 중심 전략으로 전환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동시에 마케팅·제품개발·소비자 부문을 각각 독립 조직으로 분리해 민첩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 나이키 매출·이익 급감…러닝 시장 대응 실패
2025회계연도 3분기 기준 나이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3% 감소, 영업이익은 41% 급감하는 충격적인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원인은 러닝화 트렌드에 대응하지 못한 점입니다. 호카, 온(ON) 등 신흥 브랜드가 러닝 시장을 주도하며 기존 나이키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 푸마·언더아머 등 경쟁사도 CEO 교체 바람
푸마는 실적 악화로 아르네 프룬트 CEO를 경질하고, 아디다스 출신의 아서 회엘드를 새 CEO로 선임했습니다. 푸마의 주가는 올해에만 46% 하락하며 투자자 신뢰를 잃은 상태입니다. 언더아머와 VF코퍼레이션(노스페이스, 반스 보유)도 CEO 교체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명품 브랜드도 리더십 교체 중
구찌는 2024년 큰 폭의 이익 감소 후 스테파노 칸티노 CEO를 새로 선임했고, 생로랑·발렌시아가·버버리 등도 올해 들어 CEO를 교체하며 리브랜딩 및 실적 개선을 모색 중입니다. 글로벌 소비 트렌드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려는 전략입니다.
🇰🇷 국내 패션업계도 실적 부진에 리더십 시험대
한섬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7% 감소했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패션·라이프스타일 부문 이익이 54% 줄었습니다. 중견 패션사인 형지는 무려 79%의 이익 감소를 겪었으며, F&F도 2025년 1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5% 이상 감소했습니다. 국내외 패션기업 모두 새로운 리더십과 전략 재정비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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