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지직 MLB 유료화, SOOP 구독료 인상…국내 스트리밍 투톱 수익모델 경쟁 분석

국내 스트리밍 시장이 성장의 한계에 부딪히면서, 네이버의 치지직과 SOOP(옛 아프리카TV) 등 투톱 플랫폼이 본격적으로 유료화와 구독제를 도입해 수익모델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치지직은 MLB(메이저리그) 경기 등 프리미엄 콘텐츠를 유료로 제공하기 시작했고, SOOP은 구독 요금제를 최대 두 배로 인상하며 실적 개선에 나섰습니다.

⚾ 치지직, MLB 경기 등 프리미엄 콘텐츠 유료화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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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지직은 5월 30일부터 회차별로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는 ‘프라임 콘텐츠’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첫 유료화의 대상은 미국프로야구(MLB) 경기 중계로, 시청자가 선호하는 스트리머의 해설이나 다른 시청자와의 채팅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5월 31일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 경기는 약 2,000원에 유료로 제공됩니다. 치지직은 앞으로 스포츠, 공연 등 현장감이 중요한 콘텐츠 중심으로 유료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 SOOP, 구독 요금제 대폭 인상…수익모델 다변화 시도

SOOP(옛 아프리카TV)도 다음달 5일부터 구독 요금제를 대폭 인상합니다. 최고 요금제는 기존보다 두 배 가까이 비싸게 책정됐으며, 구독료의 30%가 플랫폼 수수료로 들어가기 때문에 요금제가 비쌀수록 회사 매출도 늘어납니다. SOOP은 ‘별풍선’(개인 후원) 외에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해 실적 개선을 꾀하겠다는 전략입니다.

📊 국내 스트리밍 시장, 성장 한계와 수익모델 고민

국내 스트리밍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입니다. 치지직과 SOOP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 합계는 최근 2년간 460만~500만 명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외형 성장이 한계에 부딪힌 플랫폼들은 스트리머 뺏기 경쟁을 벌여왔지만, 글로벌 진출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이에 플랫폼들은 부분 유료화와 구독제 등 신규 수익모델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 수익모델 다변화, 플랫폼의 미래 경쟁력

치지직은 그동안 후원(치즈)과 중간광고 등이 주요 수익원이었으나, 콘텐츠 자체 경쟁력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후원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부분 유료화의 성공 여부가 앞으로 치지직의 수익화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스포츠, 공연 등 프리미엄 콘텐츠를 중심으로 유료 라인업을 확대하는 전략이 핵심입니다.

🌐 투톱의 경쟁, 앞으로의 시장 전망

치지직과 SOOP의 유료화·구독제 도입은 국내 스트리밍 시장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두 플랫폼 모두 콘텐츠 경쟁력과 수익모델 다변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콘텐츠 확보와 유료화 전략이 시장 경쟁력의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더 다양한 콘텐츠와 고품질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지만, 유료화 확대에 따른 부담도 커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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