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단지 단독 입찰 확산, 건설사 수주 전략 변화 이유는?

🏗️ 강남 재건축 단지도 단독 입찰…사라지는 수주 경쟁?

2025년 현재, 서울 강남을 포함한 주요 재건축 단지에서 건설사 단독 입찰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고공행진 중인 공사비와 건설 경기 침체로 인해 건설사들이 선별 수주 전략을 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경쟁입찰이 유찰되거나 수의계약으로 전환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졌습니다.

📍 대표 사례: 잠실우성, 개포6·7단지 등 단독 입찰

서울 송파구 ‘잠실우성 1·2·3차’ 재건축(1842가구)은 지난 7일 시공사 입찰에서 GS건설만 참여해 유찰됐습니다. 총 공사비는 1조6934억 원에 이르는 대형 사업지로, 지하 4층~지상 49층, 총 2860가구 아파트로 재탄생할 예정입니다.

강남구 개포주공 6·7단지(2698가구) 역시 현대건설 단독 응찰로 유찰되었습니다. 공사비는 약 1조6000억 원으로 예상되며, 인근 재건축 단지들과 함께 주거환경 개선이 기대되는 지역입니다.

이 외에도 서초구 방배신삼호아파트, 용산구 한남5구역 등에서도 단독 입찰 혹은 수의계약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 경쟁입찰 감소의 원인

• 공사비 상승: 원자재·인건비 급등으로 사업 채산성 악화
• 선별 수주 전략: 브랜드 이미지 및 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선택과 집중
• 비용 부담: 입찰 참여 준비와 마케팅 비용 부담이 높음

특히 실패 시 기업 이미지에 손상이 큰 대형사일수록, 경쟁이 치열한 입찰에는 더욱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 경쟁 사라진 정비사업, 조합은 아쉬움

건설사의 단독 입찰은 조합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특화 설계·금융 혜택 등 제안의 다양성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경쟁입찰이 붙을 경우, 조합은 이주비 대출, 고급 마감재, 브랜드 특화설계 등 다양한 조건을 비교해 더 나은 계약을 체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독 입찰 또는 컨소시엄이 유일한 선택지인 상황에서는 건설사 측 주도권이 커지는 구조가 형성됩니다.

📊 입찰 현황 요약

사업지	공사비	입찰 현황
잠실우성 1·2·3차	1조6934억 원	GS건설 단독 입찰 (유찰)
개포주공 6·7단지	약 1조6000억 원	현대건설 단독 입찰 (유찰)
한남5구역	미공개	DL이앤씨 수의계약 협상 중
상계주공5단지	미공개	무응찰

🔍 향후 전망: 성수·압구정만 예외?

향후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강남 압구정 재건축 등 일부 대형 단지를 제외하면 대부분 정비사업지는 경쟁입찰이 점차 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건설사들은 브랜드 가치 유지와 수익성 확보를 위해 수주 전략을 더욱 보수적으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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